삼성전자 탕정공장 지붕에 태양광 발전설비 짓는다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2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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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공장 지붕에 대규모 태양광 발전설비를 짓고 친환경 전력사업을 추진한다.

20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한국남동발전과 손잡고 충남 아산시 탕정면 명암리에 있는 액정표시장치(LCD) 공장 건물의 지붕에 집광판을 설치해 태양광 발전을 시작할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탕정사업장에 설치할 태양전지로 결정형 태양전지를 택했다. 이는 막(幕)을 이용하는 기존의 박막형 전지보다 비싸지만 빛을 전기로 바꾸는 광(光)변환 효율이 박막형의 두 배 이상으로 높다. 삼성전자 측은 “조만간 한국남동발전과 태양전지 사업 양해각서(MOU)를 맺고 내년 2월경 태양광 발전 사업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태양전지는 삼성전자 주력인 반도체와 LCD 양산 기술을 이용할 수 있어서 삼성전자의 대표적인 신수종사업으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올해 9월부터 경기 기흥사업장에서 태양전지를 시험 생산하는 연구개발라인을 가동하고 있다.

이미지 기자 imag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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