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체감경기 5분기연속 나아져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2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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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분기 연속 소비자들의 체감경기와 소비심리가 나아지고 있지만 개선 폭은 점차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올 4분기(10∼12월) 소비자태도지수를 조사한 결과 직전 분기보다 0.6포인트 오른 53.2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소비자태도지수는 소비자들의 현재와 미래 생활형편, 경기, 내구재 구입태도 등을 반영한 지수로 기준치(50)보다 높으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소비자가 비관적으로 보는 소비자보다 많다는 의미다.

이번 결과의 조사항목 가운데 직전 분기 대비 지수가 가장 많이 오른 항목은 ‘현재 경기판단’(47.6)으로 4.4포인트가 상승했다. ‘현재 생활형편’(47)도 전기 대비 1.5포인트가 올랐다. 하지만 두 항목 모두 기준치보다는 낮았다. 삼성연구소 측은 “이는 한국경제의 회복세가 고용이나 가계의 소득증가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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