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코닥 OLED사업부 인수

  • 동아일보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등 LG그룹 계열사가 미국의 카메라 및 필름업체인 이스트만코닥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부를 인수한다. LG전자 관계자는 7일 “최근 코닥이 자사의 OLED 사업부를 매각하겠다고 최종 밝혀왔다”고 말했다. 코닥 측은 유동성을 마련하고 투자대상을 축소하기 위해 OLED 사업부를 매각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와 코닥은 매각대금 등 구체적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또 두 회사가 벌여온 휴대전화 카메라 기술에 대한 특허 분쟁도 자연스레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코닥은 LG전자가 휴대전화용 카메라의 자동초점 및 음향생성 기술에 관한 특허를 침해했다며 지난해 11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제소한 바 있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