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싸진 감귤 많이 드세요

  • 입력 2009년 10월 16일 02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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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작으로 작년보다 10∼15% ↓

감귤 가격이 싸졌다. 올해 7, 8월에 비가 많이 내리고 9, 10월에는 일조량이 좋아 감귤이 풍작을 이뤘기 때문이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감귤은 작년에 비해 10∼15%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는 하우스 감귤 1.8kg 한 상자를 1만28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가격인 1만3800원보다 10% 싸다. 21일까지는 할인행사도 열어 1.8kg 하우스 감귤 한 박스를 980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하우스 감귤 800g 한 상자를 지난해보다 14.3% 싼 5980원에, 현대백화점도 3kg 한 상자를 10% 싼 2만5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롯데마트 측은 “보통 감귤의 주산지인 제주에서 11월부터 2월까지 감귤 생산량이 58만 t이면 평작 수준으로 보는데, 올해는 67만 t”이라며 “하우스에서 기른 감귤 이외 노지 감귤의 출하시기도 10월 중순으로 예전보다 1, 2주 앞당겨졌고 노지감귤 출하가 본격화되는 11월 이후에도 싼 가격으로 감귤을 먹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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