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64% “10년 내 국민소득 3만달러 진입”

  • 입력 2009년 10월 13일 02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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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설문조사

국민의 40%는 선진국의 요건으로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 이상’을 꼽았다. 또 10명 중 6명은 10년 이내에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최근 전국의 19세 이상 성인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선진국 진입 요건과 시기에 관한 설문조사를 했다. 12일 발표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 41.8%는 선진국이 되기 위한 1인당 국민소득으로 3만∼4만 달러를 제시했다. 2만∼3만 달러라고 답한 국민은 30.2%였다.

‘국민소득 3만 달러 진입’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41.7%가 6∼10년, 22.3%가 5년 이내라고 답하는 등 모두 64.0%의 응답자가 ‘10년 이내 국민소득 3만 달러 진입’을 예상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1인당 국민소득은 1만9106달러다.

국민소득이 3만 달러 이상인 나라는 2007년 기준으로 미국, 일본, 싱가포르 등 19개국. 이들 국가의 국민소득이 2만 달러에서 3만 달러로 증가하는 데 평균 10년이 소요됐다고 전경련 측은 분석했다.

한편 우리나라가 국민소득 3만 달러 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과제로 31.3%가 ‘기술개발과 시스템 혁신을 통한 생산성 향상’을, 30.6%는 ‘노사관계 선진화와 법질서 확립에 기반하는 정치, 사회적 성숙’을 각각 꼽았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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