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창녕에 ‘세계 최대 공장’ 짓는다

  • 입력 2009년 9월 29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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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 투자… “세계 10위권 회사로 발돋움 할 것”

넥센타이어는 28일 “경남 창녕군에 1조 원을 투자해 제2공장을 짓기로 했다”며 “2017년까지 현재의 두 배가 넘는 연간 6000만 개 생산체제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2공장은 총 60만 m²(약 18만 평)의 용지에 들어서며 단일 타이어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에 발맞춰 최첨단의 친환경 자동화 공정으로 구성되며 2000여 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넥센타이어 홍종만 부회장은 “현재 타이어 시장은 매년 6%씩 성장하는 등 수출시장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이 같은 시장 분위기에 힘입어 대규모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넥센타이어는 현재 경남 양산시에 연간 2000만 개 생산 규모의 공장을 가동 중이며 중국 칭다오(靑島) 공장에선 연간 600만 개의 타이어를 생산하는 등 총 122개국에 판매하고 있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제2공장이 완공돼 연산 6000만 개 체제가 구축되면 세계 10위권의 타이어회사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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