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미리보기]남양주 ‘별내 아이파크’ 外

  • 입력 2009년 9월 21일 02시 56분


코멘트
《정부가 수도권 전역으로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를 확대하면서 대출 규제를 받지 않는 신규 분양시장이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기존 주택 거래가 주춤한 반면 올가을 분양을 앞둔 경기지역 아파트에 관심이 쏠리면서 최근 문을 여는 모델하우스마다 청약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남양주 ‘별내 아이파크’
수도권 동북부의 ‘판교’

현대산업개발은 18일 경기 남양주시 도농 사거리에 ‘별내 아이파크’의 모델하우스를 개장했다. 별내 아이파크는 ‘수도권 동북부의 판교’라고 불리는 남양주시 별내신도시에 들어서는 753채의 아파트로 23일 청약을 앞두고 있다. 지하 2층, 지상 25층 13개동 규모에 △107m² 244채 △124m² 351채 △141m²A, B 158채 등 중대형 위주다.

모델하우스에 들어서면 141m²B를 제외한 3개 유형의 평면을 둘러볼 수 있다. 판상형 동에 배치되는 107m²는 주방 옆에 다용도실이 설치돼 주부의 동선을 줄였다. 124m²에는 자녀 방 2개 사이에 거실과 별도로 취미나 독서 등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가족실을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107m²와 124m²는 내부 발코니를 모두 확장할 수 있지만 안방에 딸린 발코니는 확장할 수 없다.

타워형 동에 배치되는 141m²는 거실의 2개 면이 개방돼있고 주방과 거실이 연결돼있다. 방은 모두 4개로 안방 외에도 침실 한 곳에는 드레스룸을 설치했다. 방 사이 벽체 하나는 분리할 수 있어 계약 때 벽을 제거해 달라고 하면 방 3개를 더 넓게 사용할 수도 있다. 단지 중앙에 있는 주민 커뮤니티 시설에는 피트니스센터, 독서실 등 주민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단지내 상가를 제외하고 주차장은 모두 지하에 들어서있다. 분양가는 3.3m²당 1150만 원 선이다.

남양주=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시흥 ‘우남퍼스트빌’
능곡지구 마지막 물량

우남건설이 경기 시흥시 능곡지구에서 분양하는 ‘우남퍼스트빌 2차’는 2006년 11월 이후 시흥시에서 오랜만에 나오는 신규 분양 물량이다. 국토해양부가 5월 발표한 2020년 수도권 광역도시계획으로 경기 서남부 지역에 대한 개발 기대감이 높아진 데다 장현동 능곡동 정왕동 등 노후 단지가 많은 인근 지역의 갈아타기 수요도 많은 편이어서 이번 분양 물량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23일 1순위 청약이 시작되는 우남퍼스트빌 2차는 전용면적 84m²로만 이뤄져 있다. 지하 2층, 지상 15층 5개동으로 총 236채다. 이미 5000채 이상이 입주한 능곡지구에서 나오는 마지막 분양 물량이라 학교, 상가 등 기존 기반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단일 크기지만 평면은 A, B, C 세 유형이다. 세 유형 모두 거실에 수납장이 설치되는 등 수납공간이 넉넉하고 정수기와 행주 살균기 등이 설치된다. A유형은 거실 양쪽으로 창이 설치되고 거실 천장 높이가 주방보다 높아 개방감이 있다. 흰색 계열의 인테리어를 주로 사용해 밝고 깨끗한 느낌이다. B유형은 브라운 계열의 인테리어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거실에 가변형 벽체를 설치해 방 개수를 조절할 수 있게 했고 미니 정원 등으로 활용 가능한 포켓 발코니를 현관 옆에 설치했다. C유형은 판상형 설계로 가장 일반적이고 무난한 구조다. 거실을 중앙에 배치하고 발코니를 남향으로 해 햇볕이 잘 들고 통풍이 잘 된다. 분양가는 3.3m²당 905만 원으로 2011년 9월 준공 예정이다.

시흥=정혜진 기자 hyeji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