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 금호터미널 인수

  • 입력 2009년 9월 17일 02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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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렌터카는 분사하기로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사업구조를 개편하며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금호아시아나 계열사인 대한통운은 금호산업이 보유한 금호터미널 지분 100%를 인수한다고 16일 밝혔다. 대한통운은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 금호산업이 보유하던 금호터미널 지분 100%(1000만 주)를 주당 2만1907원, 총 2190억7000만 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또 대한통운의 렌터카 사업부문인 금호렌터카를 물적 분할해 자회사로 분사(分社)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금호렌터카는 11월 2일 창립총회를 열고 대한통운이 100% 지분을 보유하는 별도 법인으로 새 출발을 하게 된다.

금호아시아나 관계자는 “이번 대한통운의 금호터미널 인수는 물류사업과 유사한 터미널 운영을 비롯해 유류판매, 임대, 정비, 창고업 등을 하는 금호터미널을 대한통운에 통합시켜 자산 효율성과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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