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아파트 거래 5만건… 올 최고

  • 입력 2009년 9월 16일 02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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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지역을 비롯해 6대 광역시의 아파트 거래량이 늘면서 8월 신고된 아파트 거래건수가 올 들어 최고치를 나타냈다. 강남 재건축 아파트들의 가격 상승세도 이어졌다.

국토해양부는 8월 신고분 아파트 실거래 현황을 집계한 결과 전국에서 5만45채가 거래돼 전달보다 10% 늘었다고 15일 밝혔다. 올 들어 월별 거래건수가 5만 채를 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역별로 서울은 7479채로 집계돼 올 들어 거래건수가 가장 많았다. 특히 강북 14구(2988채)는 전달보다 15.3% 늘었다. 부산, 대구 등 6대 광역시(1만5316채)의 거래건수는 7월보다 13.2% 증가했다.

반면 강남 서초 송파구 등 강남 3구는 1771채가 거래돼 전달(2164채)보다 줄었다. 이는 강남 부동산 가격의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이 커지면서 거래가 주춤해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상당수 강남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큰 폭으로 올랐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 전용면적 51m² 1층은 최고 11억1000만 원에 거래돼 전달(10억500만 원)보다 1억500만 원이나 올랐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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