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비강남권 아파트값 격차 2배

올해 들어 서울 강남권의 아파트 값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강남권과 비강남권 아파트 가격 차이가 2배 가까이 벌어졌다.

1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9일 현재 서울 강남권 3개구(강남, 서초, 송파구)의 아파트값은 3.3㎡당 2915만 원으로 비강남권 22개구 평균 아파트값 1446만 원의 2배 이상 높았다.

비강남권 대비 강남 아파트값 비율은 2006년 5월 2.52배까지 벌어졌다가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진 작년 말에는 1.86배로 떨어졌다.

그러나 올해 들어 강남권은 3.3㎡당 304만 원이 상승한 반면, 비강남권은 44만 원 오르며 다시 2배 수준으로 벌어졌다.

지역별로는 강남구가 작년 말 3.3㎡당 3067만원에서 현재 3402만원으로 335만 원 올랐고, 강동구 317만 원(1747만 원→2064만 원), 송파구 306만 원(2242만 원→2548만 원), 서초구 259만 원(2485만 원→2744만 원), 양천구 177만 원(1727만 원→1904만 원) 등의 순으로 강남 등 버블세븐 지역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인터넷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