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청정휘발유 원료 알킬레이트 생산시설 완공

  • 입력 2009년 9월 3일 02시 54분


코멘트
에쓰오일이 친환경 청정휘발유 개발에 주력한다. 에쓰오일은 2일 울산 울주군 온산공장 내에 청정휘발유 원료 ‘알킬레이트’ 생산시설을 완공했다고 밝혔다. 6000m² 용지에서 하루 9200배럴을 생산할 예정이다. 알킬레이트는 낮은 증기압과 높은 옥탄가가 특징이어서 고급 휘발유 원료로 쓰인다. 황, 올레핀, 아로마틱, 벤젠 등 유해물질이 없어 친환경적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2007년 9월부터 총투자비 1500억 원을 들여 ‘알킬레이션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회사 관계자는 “1990년대부터 공들인 고부가가치 시설 투자가 이번에 결실을 본 것”이라며 “세계적으로 강화되는 석유제품 관련 환경 규제에도 적극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에쓰오일은 그동안 알킬레이트를 전량 수입했던 것을 이제 자체적으로 소화하고 외부에도 판매해 연간 약 1000억 원의 수익성 개선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