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수원 아이파크, 새 랜드마크 될것”

  • 입력 2009년 8월 19일 02시 55분


“수원 아이파크시티는 삼성동 아이파크, 해운대 아이파크의 맥을 잇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다”

현대산업개발 정몽규 회장(사진)은 18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파크하얏트서울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분양을 앞둔 수원 아이파크시티 조성 계획을 밝혔다. 수원 아이파크시티는 기획부터 시행, 시공까지 현대산업개발이 단독으로 진행하는 대규모 도시개발프로젝트다. 경기 수원시 권선동의 약 99만3000m² 터에 아파트와 주상복합 6594채와 테마쇼핑몰, 공원, 학교 등 기반시설이 미니신도시급 규모로 들어선다. 현대산업개발은 우선 1, 3블록 1336채를 9월부터 분양한다.

정 회장은 “수원 아이파크시티는 민간이 개발하는 도시개발사업 가운데 국내 최초로 단일 기업에 의해 이뤄지는 프로젝트로 토지 대금만 7000억 원이 투입된 3조 원 규모의 대형 사업”이라고 말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설계 단계부터 다양한 시도를 했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의 리노베이션을 맡았던 네덜란드의 건축가 벤 판 베르컬이 아파트 입면을 디자인했고 네덜란드의 조경가인 로데베이크 발리온이 단지 내에 유럽형 조경을 도입했다.

정 회장은 “아이파크시티는 외부 설계가 독특할 뿐 아니라 내부 설계의 완성도도 높다”며 “수원시와 화성시 등 인근의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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