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4P 급락, 美 소비회복 지연 우려

  • 입력 2009년 8월 18일 02시 55분


세계 증시가 일제히 약세로 돌아선 가운데 국내 주식시장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1250원대로 크게 뛰었다.

17일 코스피는 주말보다 44.35포인트(2.79%) 떨어진 1,547.06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13.29포인트(2.50%) 떨어진 517.83이었다.

주말 미국 증시가 소비 회복세가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에 약세를 보인 데 영향을 받은 것. 최근 2주 동안 11% 가까이 하락한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이날 5.79%나 떨어지면서 투자심리를 더욱 불안하게 만들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직전 거래일보다 17.70원 오른(원화가치 하락) 1256.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1259.50원이었던 7월 17일 이후 한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하임숙 기자 arteme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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