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ING타워 4000억원에 팔렸다

  • 입력 2009년 8월 10일 02시 59분


KB부동산신탁이 새주인

KB금융그룹은 계열사인 KB부동산신탁이 부동산사모펀드 ‘KB와이즈스타 사모부동산투자신탁 제1호’를 통해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ING타워(사진)를 4000억 원에 샀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거래는 지난해 9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내 최대 규모의 부동산 거래이자 오피스빌딩 거래 사상 서울파이낸스센터와 강남파이낸스센터, 대우빌딩에 이어 4번째로 큰 규모라고 KB금융 측은 설명했다.

ING타워는 지상 24층, 연면적 6만7000여 m² 규모로 1999년 완공됐으며 현재 현대모비스 등이 사옥으로 쓰고 있다. 이번 매입가격은 3.3m²당 2000만 원 수준으로 현재 강남지역 오피스빌딩의 평균 매매가격이 1500만 원대인 점을 감안하면 높은 편이다. 매입금은 KB부동산신탁과 국민은행, 삼성화재, 개인투자자들로 구성된 출자자들이 2000억 원을 출자했으며 나머지는 차입으로 조달했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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