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M, 신규 상권에 들어서는게 맞다”

  • 입력 2009년 8월 5일 02시 56분


홍석우 중소기업청장

홍석우 중소기업청장(사진)은 “대기업 슈퍼마켓(SSM)은 기존 지역 상권과 마찰을 일으키지 않도록 새로 지은 아파트단지 같은 신규 상권에 들어서는 게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대형 유통업체들은 상권을 개발해서 선구자 역할을 해야 한다”며 “손쉬운 곳에 들어가 자본력으로 승부하려는 것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감안할 때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대형 유통업체들이 중소상인과의 갈등을 해소하는 방안의 하나로 고려하고 있는 ‘프랜차이즈’ 입점 방식에 대해선 “SSM 프랜차이즈에 들어가지 못한 소상공인들이 또다시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최근 주유소와 서점 등 다른 업종으로 사업조정 신청이 확대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홍 청장은 “△서점은 한두 개사만 문제가 되고 △주유소는 허가제에 묶여 있으며 △음식점은 다루는 상품이 워낙 다양해 대상이 되지 못한다”며 유통부문만 실질적인 사업조정 대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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