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물가 1.6%↑ 9년만에 최소폭

  • 입력 2009년 8월 4일 02시 59분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9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내려갔다. 3일 통계청에 따르면 7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1.6% 올라 2000년 5월(1.1%) 이후 9년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상승 폭을 보였다. 물가상승률이 1%대로 내려간 것은 2007년 1월(1.7%) 이후 30개월 만이다.

정부는 지난해 7월 원유 가격이 배럴당 150달러에 육박하며 물가상승률이 5.9%까지 치솟았지만 올해 7월에는 상대적으로 유가가 떨어져 물가가 안정된 것으로 보고 있다. 분야별로 보면 농축수산물 가격이 지난해 7월보다 5.7% 오른 반면 석유류가 20.9% 하락하며 전체 공업제품 가격도 0.3% 떨어졌다.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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