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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7월 18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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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mL 용량의 진한 갈색 작은 병. ‘그날의 피로는 그날에 푼다’ ‘지킬 것은 지킨다’는 광고 카피. e스포츠의 대표격인 ‘스타리그’. 술과 추수의 신. 대학생이라면 한 번쯤 도전해 보고 싶은 ‘국토대장정’….
이 모든 것은 국내 드링크제 시장에서 부동의 1위인 동아제약의 ‘박카스’를 설명하는 말이다. 1961년 알약 형태로 출시된 박카스는 1963년 8월 드링크 형태로 바뀐 뒤 강산이 네 번 바뀌는 시간 동안 한결같은 사랑을 받아왔다.
출시 이후 지난해까지 팔린 박카스는 162억9000만 병. 지구를 49바퀴 돌 수 있는 길이다. 박카스가 장수 브랜드를 구축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이진용 서울산업대 경영학과 교수가 제시한 ‘장수 브랜드의 3가지 요인’을 통해 박카스를 분석해 봤다.
○ ‘싸고 맛있고 쉽게 복용할 수 있는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