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분양권 매매가 인천 0.9%↑- 대구 1.9%↓

  • 입력 2009년 6월 22일 02시 56분


올해 상반기(1∼6월) 분양권 시장은 수도권은 오른 반면 지방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가운데서도 서울과 인천은 오르고 경기와 신도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 1월부터 6월 19일까지 전국 분양권 매매가는 0.02% 내린 가운데 수도권은 0.30% 올랐다. 지방은 0.65% 내렸다.

서울은 0.71% 올랐다. 특히 서초구는 올 1월부터 한강변 초고층 재건축 허용, 강남 3구 투기과열지구 해제 기대감 등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8.89% 올랐다. 반포동 주공2단지 래미안퍼스티지 172m²는 1억6000만 원, 238m²는 3억2000만 원 올랐다.

인천은 0.98% 상승했다. 특히 송도국제도시와 가까운 남동구 일대 분양권이 4.35%의 상승률을 보였다. 고잔동 에코메트로2차 114m²가 2000만 원, 161m²가 3400만 원 올랐고 고잔동 한화꿈에그린월드에코메트로(A12블록) 152m²는 9700만 원 오르기도 했다. 경기는 광명(―1.24%) 안양(―0.96%) 수원시(―0.42%) 등이 내려 전체적으로 0.04% 하락했다.

한편 지방은 수도권과 달리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올 상반기 가장 많이 내린 곳은 대구(―1.94%)였고 이어 울산(―0.77%) 광주(―0.58%) 경남과 충북(이상 ―0.55%) 순이었다.

정혜진 기자 hye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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