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노하우 배우고… 일자리도 찾고

  • 입력 2009년 6월 10일 02시 51분


코엑스서 18~20일 창업대전

창업한 지 7년 미만 기업들의 대표적 축제인 ‘2009 대한민국 창업대전’이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인도양홀에서 열린다. ‘Job(잡)아라! 기술창업! Up(業)하라! 한국경제!’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중소기업청이 주최하고 창업진흥원,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이 주관한다.

올해로 여덟 번째 열리는 이번 행사는 지난해보다 행사 규모가 두 배가량 크다. 지난해 129개 업체, 178개 부스였던 것이 올해는 250개 업체, 300개 부스로 늘어난다. 유공자 포상도 55명에서 75명으로 늘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우수기술을 보유한 창업 초기 기업들이 열정과 아이디어가 담긴 제품들을 선보인다. 또 기술창업에 성공한 20여 개 우수기업과 벤처캐피털 업체를 연결해주는 행사도 열린다. 극심한 취업난을 겪고 있는 20, 30대 청년 구직자와 우수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결하기 위한 청년일자리 박람회도 열린다.

2001년부터 매년 열린 창업대전은 그동안 40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참가업체 1355개에 마케팅 상담만도 11만여 건이나 이뤄져 우수 창업기업 발굴과 육성의 장이 돼 왔다.

이번 행사의 실무적 준비를 맡아온 김영식 창업진흥원 이사장(금오공대 교수·사진)은 “우수 창업기업에 기업 및 제품의 홍보 기회를 제공하고, 창업 분위기 조성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행사로 창업대전을 꾸며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는 개인의 아이디어가 국가를 먹여 살리는 시대”라며 “앞으로 국내외 창업 전문가 풀(pool)을 구축하고 창업인재개발원 운영, 국제협력팀 신설 및 국제교류 파견 확대 등 신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창업진흥원은 창업 촉진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창업기반 강화 지원사업을 위해 2000년 설립됐으며 대전에 있는 KAIST에 사무국을 두고 있다. 042-861-0430, www.startup.or.kr

대전=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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