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전환대출금리 年20%→12%로

  • 입력 2009년 6월 1일 02시 53분


오늘부터… 상환기간 5년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전환대출(환승론) 평균금리를 1일부터 종전 연 20%에서 12%로 낮추고 상환 기간을 3년에서 5년으로 늘리기로 했다. 전환대출을 신청할 수 있는 고금리 조건도 현행 연 30% 이상에서 20% 이상으로 완화된다.

환승론은 연 30% 이상의 고금리 대출을 이용 중인 저신용자(신용등급 7∼10등급)가 금리가 낮은 은행권의 대출로 갈아타는 프로그램이다. 캠코는 이번 요건 완화로 10만 명이 추가로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환승론 금리는 현행 연 15.1∼21%에서 9.5∼13.5%로 낮아진다.

최근 6개월 내 25일 이상 연체한 사람은 지금까지 환승론 지원을 받을 수 없었지만 앞으로는 3개월 내 30일 이상 연체 기록만 없으면 이용할 수 있다. 금융채무 불이행자(신용불량자) 중 신용회복지원을 신청해 1년 이상 빚을 갚고 있는 사람도 환승론 지원 자격이 주어진다.

대출액이 1000만 원 이하인 사람은 직접 방문 없이 인터넷(www.c2af.or.kr)으로 신청할 수 있다. 이미 환승론을 받아 빚을 갚고 있는 사람도 해당 은행이나 캠코를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완화된 기준에 따라 금리를 낮추거나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1577-9449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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