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펀드 하루 1399억 환매…7개월만에 최대규모 순유출

  • 입력 2009년 5월 23일 02시 59분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하루 만에 1000억 원이 넘는 자금이 빠져나갔다. 2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0일 국내 주식형펀드(상장지수펀드 제외)에서 1399억 원의 자금이 순유출돼 1321억 원어치 환매가 있었던 지난해 10월 24일 이후 하루 기준 최대 순유출 규모를 보였다. 이는 코스피가 1,400 선을 돌파하면서 펀드 환매가 집중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들어 주식형펀드는 코스피가 1,200과 1,300 선을 넘어설 때마다 환매 물량이 늘었다가 주가가 올라가면 다시 설정액이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주식형펀드 가입자의 19.7%가 코스피 1,200∼1,300대에 가입했기 때문에 최근 원금을 지키려고 환매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