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 정순원 사장 경영지침서 펴냈다

  • 입력 2009년 5월 21일 02시 56분


현직에 있는 대기업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경영 노하우를 담은 경영지침서를 발간했다. 도시가스 회사인 삼천리 정순원 사장(57·사진)은 20일 ‘경제학자 CEO, 현장에서 경영을 말하다’라는 제목의 책을 펴냈다.

정 사장은 미국 인디애나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현대경제연구원 부사장을 지낸 연구원 출신이다. 1999년부터 기업 경영에 나서 현대자동차와 로템 등에서 사장과 부회장을 지냈으며 올해 2월부터 삼천리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그는 이 책에서 경제연구원 시절과 경영 일선에 있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신입사원 선발 노하우에서 애사심 향상 전략에 이르는 여러 현장의 경영 노하우를 구체적으로 적었다. ‘환헤지 계약은 장기로 하지 말 것’ ‘최악의 구조조정기에도 연구원은 내보내지 말 것’ 등 경영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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