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투 잡았던 적립식펀드, 일부는 이미 원금 회복

  • 입력 2009년 5월 14일 02시 57분


최근 적립식 펀드를 중심으로 원금 회복 청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13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코스피가 최고점을 기록한 2007년 11월 1일부터 매달 30만 원(총 570만 원)을 펀드에 투자한 것으로 가정해 수익률을 계산한 결과 일부 적립식 펀드는 이미 원금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거치식 펀드나 해외 주식형 펀드는 여전히 마이너스 수익률에 머물렀다.

2007년 고점 이후 매달 적립식으로 ‘한국투자삼성적립식증권투자신탁1’에 투자했다면 3.11%의 수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투자펀드인 ‘신한BNP파리바봉쥬르차이나주식2종류A’의 수익률은 ―8.10%로 여전히 마이너스에 머물렀지만 상당 부분 원금이 회복됐다. 반면 570만 원을 고점에 한꺼번에 투자한 거치식 펀드의 성적은 국내, 해외펀드에 관계없이 부진했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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