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재정 “외채상환 우려 확실히 제거”

  • 입력 2009년 5월 12일 03시 03분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한국의 외채 상환능력에 대한 의문을 확실히 제거했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삼성글로벌콘퍼런스 축사를 통해 “한국 정부는 은행에 외화유동성 공급을 지속하고 외국환평형기금채권 30억 달러 발행에 성공하는 등 한국의 외채상환 능력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없애는 데 노력해 왔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기업 및 금융 부문의 구조조정과 관련해 “건설, 중소 조선, 해운 등 부실업종에 대해 신속한 건전성 평가 등을 통해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부실 확산을 방지할 계획”이라며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정상 금융기관에도 선제적인 자본 확충이 가능하도록 금융안정기금 설치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윤 장관은 ‘최근 원-달러 환율이 너무 빨리 낮아지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환율은 올라갈 수도, 내려갈 수도 있는 것이다. 빠르다는 의미가 뭔지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최창봉 기자 cer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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