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가 국내 전자업체 중 처음으로 포털 ‘구글’의 모바일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를 실은 넷 북 개발에 나섰다. 삼보컴퓨터는 1일 미국법인 ‘트라이젬 USA’에서 올해 하반기(7∼12월) 시판을 목표로 ‘안드로이드 넷 북’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해외에서는 HP와 델, 아수스 등이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넷 북을 개발하고 있지만 국내 업체로는 삼보컴퓨터가 처음이다. 삼보컴퓨터 측은 “안드로이드는 MS 윈도보다 가격이 싼 만큼 200∼300달러(약 25만8000∼38만7000원)대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넷 북을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판매 계획은 미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