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직장인 20%, 원금 30% 이상 까먹어

  • 입력 2009년 4월 28일 12시 36분


재테크 선호 1순위는 '펀드투자'

직장인 10명 가운데 7명 정도는 현재 재테크를 하고 있으며 이들 중 중 5명 중 1명은 주식투자 등 재테크를 하다 원금의 30% 이상을 까먹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들이 선호하는 재테크 1순위는 '펀드투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경력포털 스카우트가 22~27일까지 직장인 889명을 대상으로 '재테크 실시 여부'를 조사한 결과 '재테크를 하고 있다'고 한 응답자는 69.3%로 나타났다.

또 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재테크는 '펀드 등 간접투자'가 35.2%로 가장 비율이 높았다. 그밖에는 주식 직접투자(28.4%), 기타(14.3%), 제2금융권 등 고금리투자(9.3%), 경매 등 부동산투자(8.9%), 선물 등 파생금융상품투자(2.3%), 금테크 등 보석투자(1.6%) 순으로 나타났다.

투자 이익률이 '10% 상승'이 20.5%로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30~50% 소멸(18.2%), 원금 그대로(14.8%), 10~30% 소멸(14.8%), 10~30% 상승(13.6%), 10% 미만 소멸(5.7%), 기타(4.5%), 30~50% 상승(3.4%), 50% 이상 소멸(2.6%), 50%이상 상승(1.9%) 등으로 밝혀졌다. 즉, 20.8%는 원금의 30% 이상을 까먹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현재 투자하고 있는 금액은 '300만 원 미만'이 28.4%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1000만~3000만 원(22.7%), 500만~1000만원(18.2%), 3000만~5000만 원(8.4%), 300만~500만 원(8%), 5000만~1억 원(7.5%), 1억~3억 원(6.8%), 3억 원 이상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재테크를 하지 않는다는 직장인들(30.7%)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재테크를 할 여유자금이 없어서'가 46.2%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정보가 부족해서(23.1%), 재테크에 쏟을 시간이 없어서(17.9%), 원금손실 우려 때문(10.3%), 기타(2.6%) 순이었다.

성하운 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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