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렌토R, 승차감-연비 좋아져… 안정된 주행성능 인상적”

  • 입력 2009년 4월 27일 02시 58분


기아 쏘렌토R 제주서 시승회

기아자동차가 제주도에서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쏘렌토R’의 시승회(사진)를 열고 본격적인 홍보에 나섰다. 기아차는 24일부터 이틀간 제주도에서 기자단을 대상으로 쏘렌토R를 테스트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번 시승행사는 제주시 오라동에서 서귀포시 표선면 해비치리조트까지 총 80여 km 구간에서 진행됐다. 15대의 쏘렌토R가 국도, 지방도로, 해안도로 등 다양한 길을 달리며 성능과 상품성을 평가받았다. 기자단은 품질과 성능에 대해 ‘대체로 만족한다’는 평가를 내놨다.

쏘렌토R는 기아차가 2002년 2월에 출시한 1세대 쏘렌토에 이어 7년 만에 출시하는 2세대 모델이다. 주력 모델은 ‘2.2 디젤’로 2.2L 차세대 승용 디젤엔진이 들어가 최고출력 200마력에 연료소비효율은 준중형 승용차 수준인 L당 14.1km에 이른다.

이달 2일 첫선을 보인 쏘렌토R는 24일 현재까지 4000여 대가 계약 판매돼 성공적인 출발을 보였다. 김부식 기아차 국내상품팀 부장은 “쏘렌토R는 차체가 낮으면서 길어져 중형 세단처럼 편안한 승차감을 느낄 수 있다”며 “SUV는 승차감이 좋지 않고 연비가 낮다는 고정관념을 깰 것”이라고 자신했다.

강혜승 기자 fin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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