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와 코스콤 등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시장 개장과 동시에 코스피200을 구성하는 LG화학의 시가총액이 잘못 적용돼 코스피200 산출에 오류가 발생했다. LG하우시스와 분할된 뒤 이날 재상장한 LG화학의 주가가 오전 실거래가인 12만 원대로 적용돼 오류가 발생했다고 거래소 측은 설명했다. 규정에 따르면 기업분할 뒤 재상장한 기업은 전날 종가를 기준으로 지수에 반영하도록 돼 있다.
유진투자증권 박문서 연구원은 “선물과 현물의 차익거래를 하는 기관투자가와 선물시장의 향방에 따라 투자하는 일부 개인투자자가 시장 상황을 잘못 판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