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락 내리락]외국인 매수세 뚜렷…서울반도체 13% ↑

  • 입력 2009년 3월 27일 02시 58분


서울반도체의 주가가 강하게 반등하며 26일 코스닥 시장의 상승세를 주도했다.

이날 서울반도체는 전날보다 3750원(13.27%) 오른 주당 3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이 기업의 주가는 경제위기 속에서도 지난해 말(8880원) 대비 거의 4배 수준으로 급상승했다.

많은 증권사는 서울반도체의 올 1분기 실적이 분기기준 최고치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의 흑자 전환을 기대하는 곳도 많다.

노트북과 TV 등 세계 전자제품 시장에서 발광다이오드(LED)의 적용 범위가 넓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등 외부 환경이 우호적인 데다 국내 경쟁업체가 많지 않고 각종 특허와 기술을 다량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대신증권 반종욱 연구원은 “26일 딱히 서울반도체만의 호재성 뉴스는 없었다”면서도 “그러나 조명 시장의 성장성이 꾸준히 부각되면서 유독 외국인 매수세가 많이 유입된 것이 반등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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