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범 前무역협회장, STX에너지부문 회장에

  • 입력 2009년 3월 27일 02시 58분


STX그룹은 26일 이희범 전 한국무역협회 회장(60·사진)을 에너지부문 총괄 회장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STX그룹의 해외 에너지, 자원 개발 사업을 총괄한다.

STX그룹은 이 회장을 중심으로 발전사업, 오일 및 가스 사업, 석탄 등 광물자원 개발 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STX그룹은 그동안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에너지 및 자원 개발 사업을 전개해 왔으며 지난해부터 전 세계를 극동아시아, 동남아시아, 유럽, 북미, 남미, 중동, 아프리카 등 7대 권역으로 나누어 해외 에너지, 자원 개발 및 에너지 관련 플랜트 사업을 추진해 왔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경희대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공대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행정고시(12회)에 수석으로 합격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03년 12월부터 2006년 2월까지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냈으며 이후 최근까지 한국무역협회 회장으로 일해 왔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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