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 인사]유한양행 대표이사 김윤섭-최상후 씨

  • 입력 2009년 3월 14일 02시 58분


유한양행은 13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김윤섭 부사장(61)과 최상후 부사장(60)을 제19대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유한양행이 공동 대표이사 체제가 된 것은 1926년 창립 이후 처음이다.

김 사장은 중앙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1976년 유한양행에 입사해 임상개발과 병원영업담당 임원을 거쳐 약품사업본부장으로 일해 왔다. 최 사장은 명지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1970년 유한양행에 입사했다. 공장관리담당 임원을 거쳐 2000년부터 사업지원본부장으로 일했다.

유한양행은 지난 1년 동안 두 부사장을 사장 후보로 검토하다 지난달 이사회에서 김 부사장과 최 부사장을 공동 대표로 선임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공동대표의 역할 분담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유한양행은 1971년 설립자인 고(故) 유일한 박사가 갖고 있던 주식을 사회로 환원하면서 유한재단 등 공익법인이 대주주로 있어 ‘오너 없는 회사’로 통한다. 이 때문에 사원으로 입사해 능력을 검증받은 임원이 최고경영자(CEO)가 되는 것이 관례로 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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