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사장은 중앙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1976년 유한양행에 입사해 임상개발과 병원영업담당 임원을 거쳐 약품사업본부장으로 일해 왔다. 최 사장은 명지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1970년 유한양행에 입사했다. 공장관리담당 임원을 거쳐 2000년부터 사업지원본부장으로 일했다.
유한양행은 지난 1년 동안 두 부사장을 사장 후보로 검토하다 지난달 이사회에서 김 부사장과 최 부사장을 공동 대표로 선임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공동대표의 역할 분담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유한양행은 1971년 설립자인 고(故) 유일한 박사가 갖고 있던 주식을 사회로 환원하면서 유한재단 등 공익법인이 대주주로 있어 ‘오너 없는 회사’로 통한다. 이 때문에 사원으로 입사해 능력을 검증받은 임원이 최고경영자(CEO)가 되는 것이 관례로 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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