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관광이 새 성장엔진, 규제 풀겠다” 윤증현 재정

  • 입력 2009년 3월 6일 02시 59분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은 5일 “의료서비스 분야의 민간 투자를 활성화하고 경쟁원리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서울외신기자클럽 간담회에서 “의료와 교육, 관광 등 부가가치가 높은 서비스 분야가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규제 완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의료 및 교육시장의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영리병원과 영리학교를 허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서비스산업 선진화 방안을 이달 말 발표할 예정이다.

윤 장관은 교육 문제와 관련해 “미국 유학생 1위 국가로 대표되는 해외유학 수요를 국내로 돌려 내수를 키우고 국제수지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장기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마련하고 있는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재정건전성과 금융시장에 주는 부담도 감안할 것”이라며 “적절한 수준의 추경안을 이달 말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덧붙였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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