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銀 ‘국세 1조원 탑’- 신한銀 ‘6000억원 탑’ 받아

  • 입력 2009년 3월 4일 02시 54분


납세자의 날 포상

국민은행이 연간 납세액 1조 원을 넘겨 ‘고액 납세의 탑’을 받았고, 최창근 고려아연 회장은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정부는 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제43회 납세자의 날 행사를 열고 모범 납세자 301명과 유공 공무원 186명, 8개 우수기관, 14개 고액 납세기업을 포상했다.

이날 행사에서 국민은행은 ‘국세 1조 원 탑’, 신한은행은 ‘국세 6000억 원 탑’, 우리은행과 에쓰오일은 ‘국세 5000억 원 탑’, 현대중공업은 ‘국세 4000억 원 탑’을 수상했다. KT&G와 교보생명은 ‘국세 2000억 원 탑’, 현대미포조선 삼성물산 SHC매니지먼트 현대캐피탈 SC제일은행 삼성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은 각각 ‘국세 1000억 원 탑’을 받았다.

모범 납세 기업인 중에서는 오순택 동일산업 사장과 권수근 LG필립스디스플레이 전무가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김용선 신동아건설 회장, 권영두 화천기공 사장, 박오규 삼성비피화학 사장, 하병권 부산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은 동탑산업훈장을 받았으며 경청호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 이금기 일동제약 회장, 오균섭 우남건설 회장은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한치희 타이코에이엠피 사장, 김정우 종근당 사장, 정재봉 한섬 사장, 나종훈 국제약품공업 사장은 석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연예인 중에서는 개그맨 박수홍 씨와 탤런트 최정원 씨가 납세의무를 성실히 이행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경제 사정이 어려운데도 나라 살림을 뒷받침하기 위해 성실하게 세금을 낸 모든 분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업의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효율적으로 세금을 걷을 수 있는 국세행정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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