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마산 로봇테마파크 사업 본궤도에

  • 입력 2009년 2월 13일 03시 03분


정부는 인천과 경남 마산에 세계 최초의 로봇 테마파크인 ‘로봇랜드’를 본격적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지식경제부는 13일 인천 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 5블록(인천 서구 원창동)을 로봇랜드 조성지역으로 공식 지정할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또 경남 마산은 사전 환경성 평가 등 준비를 거쳐 올해 하반기(7∼12월) 로봇랜드 조성지역을 지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로봇랜드는 신성장동력인 로봇산업의 성장기반을 마련하고 일반인들이 로봇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복합문화공간이다. 로봇 놀이기구, 체험관, 전시관, 교육시설 등이 함께 들어선다.

정부는 인천 로봇랜드에 총사업비 7845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올해 안에 설계를 시작하고 내년 초 착공해 2014년에 문을 연다. 여수엑스포 등을 겨냥해 2012년 부분적으로 조기 개장할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2007년 말 자치단체 공모를 거쳐 인천과 경남을 로봇랜드 예비사업자로 선정하고 지난해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했다.

박형준 기자 love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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