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올해 3조2000억 시설투자”

  • 입력 2009년 2월 12일 02시 55분


이석채 사장 “투자는 기업의 미래… 어려워도 못 줄여”

KT가 이르면 올해 안에 TV와 휴대전화, PC를 하나로 융합한 유무선 결합 서비스를 내놓는다.

이석채(사진) KT 사장은 11일 서울 광화문사옥 집무실에서 동아일보와 단독 인터뷰를 갖고 “KTF와 합병이 이뤄지면 ‘모바일 인터넷TV(IPTV)’나 ‘와이브로 휴대전화’ 등 유무선과 방송 통신을 한데 융합한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이 지난달 14일 취임한 뒤 언론과 단독 인터뷰를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유무선 통합이 실질적인 효과를 내려면 동시에 같이 생각하고 고민하는 주체가 필요하다”며 KT-KTF 합병이 새로운 서비스 개발을 위한 전제조건이라고 강조했다.

또 합병으로 마케팅 분야 1626억 원, 네트워크 분야 485억 원 등 연간 3000억 원의 경영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사장은 “투자는 기업의 미래이기 때문에 상황이 어렵더라도 투자를 줄일 수 없다”며 “올해 지난해와 같은 수준인 3조2000억 원의 시설투자를 하겠다”고 밝혔다.

홍석민 기자 sm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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