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3구 투기지역 풀어도 아파트값 오를 가능성 낮아”

  • 입력 2009년 1월 31일 03시 09분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30일 “서울 강남 3구를 투기지역에서 해제하는 문제를 2월에 결론 내기 위해 (정부 부처 등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강남 3구를 투기지역에서 해제한다는 기대감이 이미 시장에 반영돼 규제를 풀어도 집값이 오를 가능성은 낮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장관은 “법 개정이 필요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폐지와 지방 미분양 주택 취득 때 양도소득세 한시 면제 등은 2월 국회에서 처리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며 “재건축 용적률 완화와 임대주택 의무비율 폐지 등도 2월 국회에서 법이 개정되면 2월 말이나 3월 초부터 시행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인운하의 물동량 확보를 위해 물류업체들과 접촉을 이미 시작했으며 4대강 살리기 사업은 가급적 시도에 위탁해 집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태훈 기자 jeff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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