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 펀드 비중 감소

  • 입력 2009년 1월 16일 02시 58분


작년9월 71.8% → 이달 64.7%

펀드시장에서 위험도가 높은 주식형펀드의 비중이 줄어들고 있다.

15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펀드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높은 펀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9월 말 71.8%까지 급증했지만 지난해 4분기부터 하락하기 시작해 이달 12일 64.7%로 내려갔다.

위험자산이 높은 유형의 펀드란 전체 펀드에서 채권형펀드와 머니마켓펀드(MMF)를 제외한 펀드를 말한다.

이 같은 변화는 위험도가 높은 주식형펀드의 증가세가 둔화됐고 MMF로 자금이 몰렸기 때문이다. 주식형펀드의 점유율은 지난해 9월 말 41.7%에서 12일 37.5%로 떨어졌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런 변화는 은행으로 유입된 유동성이 기업대출로 이어지지 못하고 MMF로 몰렸기 때문”이라며 “은행이 자금을 어떻게 운용하느냐에 따라 펀드시장이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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