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경기부양 앞장서기로

  • 입력 2009년 1월 16일 02시 58분


재계 비상경제대책반 가동

녹색뉴딜 등 민간투자 조율

정부의 경기 부양 정책에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재계가 ‘비상경제대책반’을 구성키로 했다.▶본보 15일자 B6면 참조[단독]전경련도 비상경제대책반 추진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전경련회관에서 1월 회장단회의를 연 뒤 발표문을 통해 “전경련 주요 회원사로 구성된 비상경제대책반을 운영해 거시·금융·투자·일자리에 대한 모니터링 및 대응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경련은 이 대책반에 대해 “녹색 뉴딜, 한국형 뉴딜, 신성장동력 정책에서 민간 투자가 필요한 주요 사업에 대한 정부와 업계의 의견을 조율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경련은 이와 함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출자총액제한제도 폐지 등을 내용으로 하는 공정거래법 개정안, 미디어 관계법 개정안 등 시급한 규제개혁 법안들이 국회에 계류 중인 데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2월 임시국회 중 처리를 촉구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참석한 주요 그룹 총수들은 경제위기 극복에 동참한다는 의미로 이날 저녁을 전경련회관에서 도시락을 먹는 것으로 해결했다. 그동안 회장단회의는 대체로 고급 호텔에서 열렸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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