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차례상 비용 17만원… 10% ↑

  • 입력 2009년 1월 8일 02시 58분


명태는 64%나 올라

올해 설 차례상을 차리는 데 드는 비용은 지난해보다 10%가량 오른 17만 원 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농수산물공사는 차례상에 오르는 과일과 채소류, 쇠고기 등의 가격(가락시장 소매가격 기준)을 조사한 결과 4인 가족의 설 차례상 비용이 17만1210원으로 산출됐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설 차례상 평균 비용은 이보다 9.8% 적은 15만5860원이었다.

주요 품목을 보면 명태가 유가와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64%나 올랐고, 고사리 도라지 같은 나물류와 돼지고기 값도 크게 뛰었다. 단감(27%)과 사과(21%) 가격도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밤, 대추, 북어포, 곶감, 가래떡, 한과 가격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설 성수품 가격 정보는 24일까지 농수산물공사 홈페이지(www.youtonginfo.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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