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비해 국내 백화점 업계의 올해 총매출은 지난해보다 1.5% 늘어난 20조1000억 원에 그쳐 인터넷 쇼핑몰이 국내 소매 시장에서 대형 마트(올해 예상 매출액 30조3960억 원)에 이어 2위 유통 채널로 부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소 측은 “경기 침체로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인터넷 쇼핑몰을 찾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교통비 같은 부가 비용을 아끼려는 경향도 인터넷 쇼핑몰의 매출 증가에 영항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연구소는 경기악화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식품이나 생활필수품을 소량 구매할 수 있는 편의점과 슈퍼마켓 등도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각각 13.2%, 10.9%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