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상대 보금자리론 금리 7일부터 0.50%P 내리기로

  • 입력 2009년 1월 3일 02시 57분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서민을 위한 장기 고정금리형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보금자리론’ 금리를 7일부터 0.5%포인트 내린다고 2일 밝혔다. 이는 보금자리론이 처음 나온 2004년 3월 이후 가장 큰 폭의 금리 인하다.

이에 따라 보금자리론 금리는 대출기간별로 현재 연 7.40(10년 만기)∼7.85%(30년 만기)에서 연 6.90∼7.35%로 낮아진다. 인터넷 전용상품인 ‘e-모기지론’ 금리는 보금자리론보다 0.1%포인트 더 낮다.

이에 따라 보금자리론으로 1억 원을 20년 만기로 빌려 원리금 균등 상환을 하는 이용자는 매월 원리금이 82만4036원에서 79만3408원으로 3만628원 줄어든다.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로 시중은행의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최저 4%대로 떨어졌지만 주택금융공사는 회사채 시장 경색으로 자금 조달비용이 높아져 지금까지 보금자리론 금리를 내리지 못했다.

박용 기자 par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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