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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2월 2일 02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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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봉 산업경제연구원장은 1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서울 중구 남대문로 상의회관에서 개최한 ‘2009년 대내외 경제 전망과 기업의 대응 세미나’에서 주제 발표를 통해 “내년 상반기에 금융위기로 인한 실물경기 침체가 극대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원장은 “2009년 연간 경제성장률은 올해보다 1%포인트 낮은 3.2% 내외가 될 것”이라며 “정부 부양책의 시차를 감안하면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경기가 좋아지는 상저하고(上低下高) 패턴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수출 성장률은 4.7%, 무역수지는 8억 달러 흑자가 예상된다”며 “내년에는 기업들이 경기 침체에 대비해 감량경영과 구조조정 등 비상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채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원장은 “원화가치 하락은 심리적 요인 때문에 당분간 지속될 것이며 한국이 주로 수입하는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은 (연평균) 40∼50달러 선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