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선박 수출 500억달러 돌파” 조선협회 전망

  • 입력 2008년 11월 26일 03시 02분


“국내 수출품목 중 1위 차지할 것”

국내 조선업이 내년에 사상 처음으로 연간 수출 500억 달러(약 76조 원)를 돌파해 한국 전체 수출품목 중 1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조선협회는 최근 개최한 조선사 사장단 회의에서 내년 조선 분야 수출액이 올해보다 23% 증가한 53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고 25일 밝혔다. 또 올해 1∼9월 석유제품에 이어 2위였던 선박 수출액이 내년에는 전체 수출액 중 11.1%를 차지해 점유율 1위에 오를 것으로 조선협회는 전망했다.

조선협회 관계자는 “미국발(發) 금융위기에 따른 해운시황 급락으로 조선업종에 대한 부정적 견해가 많이 나오고 있지만 이는 일부에 국한된 문제가 과다하게 부각된 것”이라며 “견실한 조선사들은 경영상 문제가 전혀 없고 계약이 취소되거나 납기가 지연된 사례도 거의 없다”고 말했다.

황진영 기자 bud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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