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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1월 7일 02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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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은 서울 종로구 연지동 삼성카드 건물을 1980억 원에 매입해 내년 5월부터 본사 사옥(사진)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이 그룹이 매입한 삼성카드 건물은 2개 동(棟)에 대지면적 1만1078m², 건물면적 5만2470m² 규모다.
현대그룹 측은 내년 1월 소유권 이전을 완료하고 5월부터 현대상선 등 모든 계열사를 순차적으로 입주시킬 계획이다.
현대 관계자는 “그룹 차원에서 본사 사옥의 필요성이 오래전부터 제기됐다”며 “모든 계열사를 집결시켜 시너지 효과를 낼 뿐 아니라 새로운 도약의 상징의 의미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그룹은 2001년 유동성 위기 때 종로구 계동 본사 건물과 적선동 현대상선 건물을 매각한 뒤 현대증권을 제외한 모든 계열사가 그동안 임차 사무실을 사용해 왔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