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안 떠나게 하려면 금전 보상보다 교육이 더 효과”

  • 입력 2008년 10월 31일 02시 58분


美헤드헌팅사 한국 등 7개국 3629개 기업 조사

직원의 이직을 줄이려면 금전적 보상보다 교육을 통해 직원의 능력을 키워 주는 것이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계 헤드헌팅 기업 ‘에이퀀트’는 최근 한국 일본 중국 홍콩 싱가포르 호주 뉴질랜드 등 7개 국가(중국령인 홍콩 포함) 기업 중 직원 이직률이 10% 미만인 기업 3629개사를 대상으로 ‘직원의 이직을 막는 전략’(복수응답)을 조사한 결과 연봉, 보너스 등 금전적 혜택보다 사내(社內) 교육, 경력 개발 프로그램 등이 많이 이용되고 있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 기업들의 직원 유지 전략은 사내 교육이 47%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력 개발 프로그램(37%) △직원 복지 프로그램(35%) 등의 순이었다. 차등보너스는 21%로 10대 전략 중 7번째에 그쳤다.

중국 기업들은 경력 개발 프로그램(67%)과 사내 교육(67%)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어 한국 기업들과 비슷한 전략을 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 기업들은 사내 교육(38%)의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근로자 편의 중심의 근무 환경(33%), 차등 보너스(29%) 등이 뒤를 이었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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