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2000만 달러 고국에 송금” 세계한상대회 폐막

  • 입력 2008년 10월 31일 02시 58분


1500인분 화합의 비빔밥 제7차 세계한상대회에 참가한 ‘한상 리딩CEO’들이 30일 제주 서귀포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화합과 교류 및 협력을 다진다는 의미로 ‘1500인분 비빔밥 만들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제주=연합뉴스
1500인분 화합의 비빔밥 제7차 세계한상대회에 참가한 ‘한상 리딩CEO’들이 30일 제주 서귀포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화합과 교류 및 협력을 다진다는 의미로 ‘1500인분 비빔밥 만들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제주=연합뉴스
제7차 세계한상(韓商)대회가 2박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30일 폐막했다.

재외동포재단에 따르면 이번 대회 참가자는 35개국 3340명(해외 1337명, 국내 2003명)으로 한상대회 사상 처음으로 3000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번 대회에 참석한 재외 동포 기업인 20명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모국을 돕기 위해 올해 말까지 2000만 달러(약 284억 원)를 국내에 송금하기로 했다.

또 30, 40대가 주축인 ‘차세대 한상’들은 이번 대회에서 ‘영 비즈니스 포럼 동창회’를 창립했으며, 재외 동포 기업인들은 대회 기간 3억4400만 달러(29일 오후 8시 기준)어치의 비즈니스 상담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회장을 맡은 승은호 인도네시아 코린도그룹 회장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7차 한상대회는 한상 간 네트워크 구축뿐 아니라 한상들의 비즈니스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제주도는 이번 한상대회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150억 원으로 추산했다.

김유영 기자 ab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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