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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0월 29일 10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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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윤 기획재정부 국제업무관리관은 27일 오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IMF가 마련 중인 새로운 자금지원 프로그램을 한국이 이용할 것이냐는 기자들 질문에 "IMF가 마련 중인 안(案)을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기자들이 자금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냐고 재차 묻자 "IMF가 아직 상품을 만들지도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가능성을 열어놓자는 의미"라고 대답했다.
재정부는 불과 사흘 전인 24일에는 정반대 입장을 밝혔다.
미국 경제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이 'IMF가 한국 등을 대상으로 한 새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 중'이라고 전한 보도에 대해 최종구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은 긴급 브리핑을 갖고 "한국은 유동성이 부족하지 않아 IMF프로그램을 신청할 이유가 없다"며 강력히 부인했었다.
IMF는 현재 펀더멘털은 건전하나 글로벌 금융경색으로 달러화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우량 신흥국가에게 단기간동안 스와프 형태로 돈을 빌려주는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IMF는 글로벌 금융경색이 신흥국가들로 번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빠르면 29일(현지시간) 집행이사회에서 이를 결정할 예정이다.
인터넷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