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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0월 23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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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핼러윈 소품, 어디서 장만할까
유치원,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를 둔 주부라면 핼러윈데이 파티 의상을 구입하는 것도 고민거리다. 1년에 한 번 입는데 선뜻 큰돈을 쓰기 꺼려지는 데다 전문 판매점을 찾기도 쉽지 않다. 온라인쇼핑몰과 일부 대형마트의 핼러윈데이 기획전이나 할인행사를 꼼꼼히 살펴보면 답이 나온다.
CJ홈쇼핑은 31일까지 아동용 의상, 장식용품, 마네킹 등 핼러윈 용품에 20%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원피스 마녀의상 세트’는 1만9200원, 호박유령과 박쥐가 그려진 ‘호박마녀 모자’는 6400원에 살 수 있다.
롯데닷컴은 다음 달 11일까지 ‘핼러윈 파티용품 총집합’ 행사를 열고 아동용 의상이나 장식용품을 5% 할인 판매한다. ‘스크림 가면의상 세트’가 8550원, 핼러윈을 상징하는 호박등(燈)과 해골 모양의 은박 풍선은 1900∼5700원이다.
‘핼러윈 의상용품 숍’을 기획한 GS이숍은 ‘물에 뜨는 해골양초’(1980원)와 ‘핼러윈 호박양초’(큰 사이즈·1만800원) 등 다양한 장식용품을 내놨다. 이마트는 29일까지 계속되는 ‘핼러윈 페스티벌’ 코너에서 ‘해골병사 세트’를 6000원, ‘마법학교 세트’를 1만2000원에 판다. 상품을 2, 3, 4개 구입하면 차례대로 10%, 15%, 20% 할인받을 수 있다.
○ 간편하고 싼 생일파티
생일파티는 어린이들에게 오래 기억되는 추억이지만 집에서 파티를 열어주기란 쉽지 않다. 이럴 땐 패밀리레스토랑에서 생일인 고객에게 주는 무료 음식이나 할인 혜택을 잘 이용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다.
토니로마스 서울 예술의 전당점은 생일파티를 하는 손님을 위해 풍선, 리본 등으로 장식한 방을 따로 만들어 놓았다. 길이 1m인 대형 리브(rib)와 초콜릿 아이스크림 케이크로 구성된 생일세트 메뉴도 판다(10만 원). 어린이는 8명 정도, 어른도 5명은 넉넉히 먹을 수 있는 양이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는 10명 이상이 생일파티를 할 때 단체석에 풍선 등으로 장식을 해 준다. 상황에 따라 서비스가 가능한 매장이 달라지기 때문에 미리 예약해야 한다. ‘주니어 윙’(5600원), ‘키드 찹 스테이크 플래터’(7500원) 등 1만 원 미만의 어린이용 메뉴가 5종류 있다.
빕스에서는 ‘곰돌이 안심스테이크’라는 어린이 생일파티용 메뉴(1만4900원)를 준비했다. 이 메뉴를 주문하면 샐러드바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베니건스는 이 회사의 회원으로 가입돼 있는 생일 고객에게 과일에이드 음료를 무료로 준다. 집에서 파티를 열어주는 쪽을 선택하더라도 파티 대행업체를 이용하면 번거로움이 덜하다. 가격은 원하는 음식 종류에 따라 달라지지만 보통 1인당 1만∼2만 원 정도면 맞출 수 있다. ‘트랜스지방이 없는 음식만 준비해달라’ ‘설탕을 조금만 넣어 달라’는 등 주문을 할 수도 있다. 약간의 추가 요금을 부담하면 풍선이나 리본 등으로 집을 꾸며 주기도 한다. 다만 중소 업체가 난립하는 편이므로 인터넷 후기 등을 통해 미리 잘 알아보는 게 좋다.
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