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대 LCD 운반용 로봇…현대重 국산화

  • 입력 2008년 10월 21일 02시 58분


현대중공업은 외국 기업이 독점했던 6세대 액정표시장치(LCD) 운반용 로봇의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LG디스플레이와 공동으로 6세대 LCD 운반용 로봇을 개발해 다음 달부터 LG디스플레이에 41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로봇은 기존 제품과 달리 청정 밀폐 기술, 오염 방지 기술 등 고도의 기술이 집약돼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은 산업용 로봇 생산으로 축적한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지난해부터 LCD 로봇 개발을 시작했다. LCD 로봇의 세계 시장 규모는 올해 6400대로 내년 6800대, 2010년 7300대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중공업은 내년 LCD 로봇 생산량을 올해 생산량의 3배 수준인 550대로 확대할 예정이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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