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선전’

  • 입력 2008년 10월 15일 02시 57분


올 시가총액 1.42% 감소 그쳐

증시비중 12.06% 영향력 커져

최근 변동장에서도 삼성전자가 상대적으로 선전하며 코스피 ‘대장주’의 위상을 회복하고 있다.

14일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우선주 포함)의 시가총액은 90조3648억 원으로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친 국내 증권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2.06%로 나타났다.

시가총액 비중이 25.08%로 치솟았던 2004년 4월 26일에 비하면 절반으로 줄어든 수치지만 지난해 10월 25일 8.53%까지 줄었던 것을 감안하면 상당 부분 회복된 수치다.

삼성전자는 코스피가 2,000을 돌파했던 지난해 9월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나타내며 시가총액 비중이 10%대로 줄었다.

대장주 삼성전자의 부진으로 전기전자업종이 금융업종에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 삼성전자의 주가는 시장 평균에 비해 덜 하락하면서 시가총액이 91조6711억 원에서 90조3648억 원으로 1.42% 감소한 데 그쳐 증시 영향력은 오히려 커졌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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